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
2011. 10. 15. 03:58ㆍ시에게 말을 걸다/절망과 희망 사이
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
다시 민들레를 노래하자
35주년이 된 그곳
마산 가톨릭여성회관
참 사연도 많았어라
80년대 중반 노동자가
학습하며 조직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던 그 시절
최루연기 자욱하던
옥상은 그대로 남아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위하여 피흘렸던
숱한 열사들 꽃넋도
되살아 오는 날
한잔 술 함께 나누네
해마다 민들레주점
찾는 사람들이여
세월이 가도 잊지 못할
내 마음의 민들레를
우리 다시 꽃피게 하자
가을비 속에 모여
참세상을 얘기하며
지나온 발자취를
잠깐만이라도
가슴에 그려보았구나
'시에게 말을 걸다 > 절망과 희망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We Are The 99%! (0) | 2011.10.18 |
---|---|
1979년 그해 가을 마산은 (0) | 2011.10.16 |
우리가곡의 밤은 아름다웠네 (0) | 2011.10.13 |
NO! 한미FTA 거리연설회에서 (0) | 2011.10.12 |
석전동 어귀에 들어서며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