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우면산을 걱정할 때다

2011. 7. 28. 23:33시에게 말을 걸다/길 위에서

 

 

 

 

 

제2의 우면산을 걱정할 때다

 

 

관악산 줄기였던 우면산

293m 동네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났다

서울 경기 다 불안하다

 

피할 새 없이 형촌마을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

영화촬영팀도

 EBS 라디오방송도

주민들도 피해를 봤다

 

30년 넘게 살았어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산을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간 난개발을 원망했다

 

춘천 파주에도 사람이

산사태로 죽었다

제2의 우면산은 전국에

460여곳이 있다는데

큰비 내리면 어찌할까

 

산을 깎아대니까 무너진

예고된 재앙에서

제발 교훈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