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까치처럼 날고 싶은 봄

2011. 3. 7. 02:20시에게 말을 걸다/시에게 말을 걸다

 

 

 

 

 

저 까치처럼 날고 싶은 봄

 

 

몸도 봄을 타는가부다

폭설도 폭우도

끄떡없이 보냈건만

 

감기 한번 안 걸리며

팔팔하게 지낸

겨울을 지나 새봄에

 

과로사하는 공무원도

아닌데 피곤해

파릇파릇한 경칩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성한 데가 없어

몸살림 신호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