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유산을 찾아 떠난 길

2010. 10. 10. 22:49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6부·떨어진 유인물을 주워 읽으며

 

 

 

우리문화유산을 찾아 떠난 길

 

 

이른 아침에 답사길 오르니

산안개 우리를 반겨 맞고

황금들녘 바람에 넘실대네

 

속리산 너른 품에 든 법주사

미륵대불 세운 뜻 새기며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는가

 

뭇 중생들 기원은 무엇이랴

향로를 머리에 인 보살상

울 어머니 숨결인 양 타라

 

한너울 여정은 삼년산성으로

옛 자취 따라 계속됐거늘

보은땅 언제 다시 가 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