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재고갯길 달빛산책을 하며

2010. 9. 22. 05:06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6부·떨어진 유인물을 주워 읽으며

 

 

 

 

 

 

쌀재고갯길 달빛산책을 하며

 

 

내 디카로는 담을 수 없네

쌀재 가는 길에 만난

초록빛 반딧불 밤풍경을

 

만날고개 지나 임마농원에

잠깐 들러 다리쉼하고

달빛과 더불어 내려가니

 

감천 오솔길이 참 정겨워

임마님이 챙겨 주던

찌짐 사과로 요기하고

 

무학산 산줄기 돌아보아라

벼들 익고 별빛 고운

반딧불 날으는 그 길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