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공원에서 무학산 보며

2010. 8. 7. 01:33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5부·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산호공원에서 무학산 보며

 

 

폭염 속 항구도시 마산

거리를 걷다 보니

바람 한 점 그늘 하나

소중한 줄 내 알겠네

 

창동 골목 복희집에서

팥빙수를 사 먹고

총동창회 사무국에를

들러 산 잡지를 보며

 

순창 강천산 정기산행

자료를 찾는 오후

프리랜서의 하루 하루

원고 일감 아쉬워라

 

11번째 시집을 펴낼까

전자책 종이책 둘 다

지역사회로 돌려줄

시인의 심정을 뉘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