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다시 촛불을 켜자

2010. 6. 17. 07:27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4부·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자 우리 다시 촛불을 켜자

 

 

희망은 길 위에 있는가

거리에서 함께

촛불을 켜는

공무원노조 조합원들

전교조 선생님들

 

표적수사 색깔공세

미친 탄압에

당당히 맞서서

대량징계 철회를

온몸으로 외치는구나

 

부패비리 저지른 자들은

내버려두고

공직개혁 참교육에

힘써 온 이들을

파면하고 해임하다니

 

짓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이 땅의 풀들처럼

결코 빼앗길 수 없는

민주주의처럼

곧은 양심들을 지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