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바람은 우리 가슴에서 분다

2010. 5. 29. 18:01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4부·오월,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희망바람은 우리 가슴에서 분다

 

 

나는 저기 회산다리에 서면

못 다한 사랑이 떠올라

서민의 얼굴들 뭉클하여라

 

옛 집이 그 너머에 있었건만

지금은 아파트 들어서

쓰린 이내 심정을 뉘 알랴

 

6월항쟁 당시 거리와 철뚝은

변함없이 반겨 맞는데

이웃들 살림살이 힘겹구나

 

대형마트 저지 중소상인들이

머리띠 매고 행진하던 곳

오늘은 선거유세차 왔는가

 

권력독점을 바로잡을 김두관

도지사 후보 연설장에선

경남도민 주름살 다 펴이네

 

통합창원시 마산항 비전조차

우리 마음에 쏙 들어오게

들려주는 범야권단일후보여

 

유세단은 젊고 율동은 힘차고

6.2 선거 희망바람은 불어

모처럼 회산다리가 웃음짓네

 

민주성지 마산을 다시 살리는

뜨거운 숨결은 타오르고

맺힌 한은 MB심판을 외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