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극복 희망숲 카페에 들르고^^

2009. 5. 16. 15:07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창원대 앞에 가면 "희망숲"이란 아담한 카페가 있다.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노동부지원 프로그램인데, 지난 3월에 문을 열어 성업중이다. 날로 심각한 청년층 실업문제를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해결하고자, 경남청년실업극복센터가 고심끝에 마련한 카페이다. 커피 바리스타 양성, 취업상담, 문화행사 등으로 알뜰하게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빵도 직접 구워 커피와 함께 제공하는 이곳 실내장식은 소박하다. 규모큰 커피숍과는 달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기 좋고, 소모임 방도 갖춰져 있다. 커피기계에서 뽑아내는 거품섞인 카푸치노 등 커피맛이 색달랐다. 어젯밤에 약속이 있어 가 보니 테이블마다 청년들이 짝짝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듣자니 운영이사회가 있고 10명 봉급은 최저임금선으로 노동부에서 지급되며, 돈관리는 노동부에서 전담하고 있다 한다. 수익금이 나오면 재투자하거나 시설 보완과 직원들 임금인상에 쓰여진단다. 개인은 이 사업이 불가하고 <비영리단체>가 주관하면 가능한 이른바 사회적 일자리 내지 사회적 기업 형태이다. "함께 살자"는 공동체 지향의 일자리라 유달리 정이 가는 희망숲이었다. 사진을 몇 컷 못 찍었지만 다음 기회에 가게 되면 제대로 블로그에 올려볼 생각이다. 낯익은 얼굴들이 희망의 웃음을 짓는 그곳 <희망숲 카페>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