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속에 봄이 있다

2009. 1. 19. 06:41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7부

 

 

 

 

 

이 겨울 속에 봄이 있다

 

 

지리산도 가뭄이라지

어제 눈비가 내려

해갈이 좀 됐으려나

 

바람은 여전히 차갑고

오고가는 사람들은

얼굴도 무표정하지만

 

동네 텃밭에 살아 숨쉴

새싹의 소리 들리고

어김없이 봄은 오리라

 

슬픈 날도 끝이 있는 법

위기를 기회로 삼고

오늘 하루 값지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