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민주항쟁 20주년기념 경남추진위 학술토론회^^

2007. 6. 9. 07:07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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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7일 오후 6시 30분 마산시청 강당에서 <6월민주항쟁 20주년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띤 분위기에서 개최되었다. 강당을 가득 메운 그날의 항쟁참여자들의 얼굴엔 감회가 서려있는 듯했다. <6월민주항쟁 20주년기념 경남추진위>와 <경남도민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1980년대 경남과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한 성찰과 비젼의 모색이란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 정성기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본 행사는 3시간 동안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경남도민일보 허정도사장(경남추진위고문)은 대표인사말에서 20주년 행사에 대한 감회와 자성을 토로한 뒤 자료집을 참고하며 그날을 기렸다. 그는 "87년 6월 민주항쟁이 현재진행형"임을 언급하며 다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계논문 발표는 김재현교수가 사회를 맡아 역동적으로 진행했는데, <민주화운동과 지역사회운동으로서의 위상과 새로운 방향>이란 발제를 강문구교수(경남대 신문방송정치외교학부), 안차수교수(경남대 신문방송정치학부)가 해 주었다. 강문구교수는 '20년 후 6월항쟁의 의미'와 '지역에서의 의미'를 재조명했고, 안차수교수는 '6월항쟁과 지역사회운동의 변화'에 촛점을 맞췄다. 6월항쟁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과제를 상세히 분석해줘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시민운동의 다양화와 민중운동의 좌절 또 진보적 추동의 필요성 등은 새겨들어야 했다.

 

이어서 김덕현교수(경상대 사회교육부)의 '80년대와 6월항쟁에 대한 기억과 기억투쟁', 강재구교수(인제대 법학과)의 '민주주의 공고화의 실패', 심상완교수(창원대 노동대학원)의 '국민운동본부와 지역사회운동' 토론이 있었다. 학계의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자 6월항쟁 20주년기념 학술토론회는 점차 흥미진진해졌다. 기조발제와 토론이 끝나고 <부문별 사회운동체험과 성찰>을 주제로 농민, 종교, 노동, 여성, 교육, 학생 분야에서 각각 발표를 했다. 이는 지역에서의 생생한 항쟁체험담인지라 모두 소중한 지역사 자료이자 이후의 당면과제들을 해결하는 지침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