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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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35주년 "같이 한걸음" 경남기념식에서^^
이번 대선, 지선을 거치면서 그날의 첫마음이 더욱 절실해졌고 다시 새로운 시작이란 각오가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87년 6.10 민주항쟁 즉 6월항쟁 35주년 기념식이 이날 저녁 창원시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6.1 지방선거 직후라 당선자 낙선자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그날의 민주항쟁 정신을 기리며 저마다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각계각층 전 국민이 참여한 민주쟁취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과 가족과 함께 누리는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인상깊었다.특히 소리새벽 출신 노래패의 기념공연은 그날의 열망을 깨우쳐 주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국민운동본부의 3.15의거탑 방향 행진으로 시작돼 투석전을 벌이며 분수대를 넘어 전진하였던 그때가 생생하다. 6월항쟁 정신계승은 한국사회 각 분야의 민주화로 ..
2022.06.11 -
모진 바람에도 다시 일어나는 꽃
모진 바람에도 다시 일어나는 꽃 절반이 왜 투표하지 않았나미친 대선바람 탓인가아침까지 가슴졸이며 지켜본6.1 지방선거 개표잔인한 계절의 시작이런가진보단일 후보도 민주당 후보도국짐당을 깨지 못했구나 제3당으로 등극한 진보당울산 동구 구청장 전남북 서울 경기 충북광주 울산 등지에서 도의원 시의원 당선됐건만우린 진보1번지 창원을지켜내지 못했어라과연 지방이 어찌 돌아갈지 긴밤을 지새웠던 깨시민들숱한 깨어 있는 강물조차장미 가지 사이로 내리는빗방울을 맞지 못했고돌 우에 핀 진보의 꽃들에게단비를 적셔주지 못했다허나 선거 결과 모진 바람에도 다시 일어나는 꽃이 되리니 일하는 사람들 땀과 눈물이노동의 대지에 스며들어아름다운 꽃과 튼실한 열매를맺을 대안정치 직접정치그날이 올 때까지대선 지방선거까지 긴 시간주민들께 드린 ..
2022.06.02 -
부림시장 떡방앗간에 들러서
부림시장 떡방앗간에 들러서 이른 아침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가는 길에 부림시장 떡방앗간에 들러 텃밭에서 수확한 쑥을 쑥설기 만들어 먹을려고 맡기는 명자꽃의 손길 인정이 메마른 도시살이에서 잃어버린 풍경같아라 지금은 밀가루 빵집에 밀려 힘들 것도 같건만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그곳 나부터 떡으로 입맛을 바꿔야 할까 부다 갈수록 줄어드는 쌀소비 수입밀은 늘어만 가고 우리것 신토불이 농작물을 즐겨찾고 애용하자던 마음가짐은 어디 갔는가 쌀하고 쑥하고 챙겨 떡방앗간에 삯주고 주문하는 그런 사람 드물어라 사라져 가는 고향의 맛 쑥떡 하나에 담겨 있어라
2022.05.27 -
가뭄에 단비같은 후보 없소
가뭄에 단비같은 후보 없소 가뭄이 길다 계곡도 말랐고 산중텃밭에 심은 상추도 대파도 목이 탈 지경이다 장마는 한 달 남았다 하고 비 소식은 아직 없다 농사꾼 걱정이 태산이다 세상 인심도 각박해지니 이웃간 갈등도 심해 공동체를 어찌 회복할 건가 TV를 켜면 뉴스들이란 게 자칫 전쟁날까 두렵고 너무 오른 물가 대책있나 어느 것 하나도 불안하건만 가죽나문 줄 알고 먹은 옻나물에 집사람 고생이다 6.1 지방선거가 단비가 될까 민생살릴 동네일꾼에게 저마다 소신투표를 해야지
2022.05.26 -
오동동 아구데이 축제한마당에서
오동동 아구데이 축제한마당에서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아구거리 향토음식 살리기 코로나 3년만에 힘모아 열린 아구데이 축제 아껴주어라 아구 복 전어 미더덕 국화주가 내 고장의 명물 마산오미 한창때 어시장을 먹여살렸다는 아구찜을 우린 잊질 못하지 특화거리가 관광명소가 되는 날 움츠렸던 상권도 불쑥 일어나 오래 된 전통시장 창동 오동동 어시장 부림시장도 다함께 봄꽃들처럼 피어날 것이니 힘든 고비를 넘어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자구노력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아라 6.1 지방선거 지역살리기를 위한 우리 고장 특산물 마산오미를 빛내겠다고 의제를 띄워라 아구찜 하나가 도시재생이어라
2022.05.14 -
내가 바라는 일상회복은
내가 바라는 일상회복은 일상회복은 아직 멀다 재난의 일상화 시대 잊고 지내질 않나 석유 추출물 마스크도 소각 처리하면 다이옥신이 나온다니 우리 앞에 닥친 재앙의 소용돌이는 얼마나 위험한가 학교 급식실 암 발병 삼성반도체 백혈병 코로나 백신 혈전 가습기 살균제 폐질환 화력발전소 암 발병 원전 방사능 오염 셀 수 없는 징후들로 고통받는 사람들 6.1 지방선거에도 저 멀리 버려지는 환경 생명의 의제들 재난 리더십은 어느 후보에게 있는가 돈보다 생명을 기후위기 대전환을 약속하는 후보에게 내 한표를 던져라
2022.05.12 -
그 누가 소상공인을 울리나
그 누가 소상공인을 울리나 공약 1호부터 후퇴했다 지킬 생각도 없는 대국민사기극이던가 650만 자영업자 부글부글 끓는 배신감을 인수위도 당선인도 변명에만 급급하는가 6.1 지방선거에서 보자고 벼르는 민심을 어느 누가 막으랴 앞바다에 손가락이 둥둥 떠다녀도 성에 안찰 판 또 속고 말았구나 뒤늦게서야 가슴을 치며 직접정치를 하겠노라 기자회견도 열고 거리시위를 불사하겠노라 연일 터져나오는 장삿일 하는 사람들의 분노를 똑똑히 보라 코로나 2년 빚내서 버틴 굴레를 어찌 벗으랴 공약파기는 이뿐일까 대선 이후 5년 절망의 시대를 뒤엎자는 저항의 시대가 곧 온다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