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3)
-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3.8 세계여성의 날이면 "딸들아 일어나라" 사무친 노래를 함께 외쳐 부르곤 했는데 올핸 코로나땜에 행사에 가진 못했어도 얼어붙은 땅 녹아 새싹이 케케묵은 낡은 틀 싹뚝 잘라버리고 노랫소리가 쟁쟁하건만 빵과 장미도 손에 쥐지 못했다 성차별 노동착취도 사라지지 않았다 여성해방 노동해방도 쟁취하지 못했다 남과 북의 여성들 삶 금희와 은희의 운명처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우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한도 일제잔재 청산도 풀지 못하고 있잖은가 해방과 전쟁 이후 민간인학살 해원도 재심조차 더디고 70년대 80년대 노동판 대학가 시민사회단체 민주화운동 그때 고통받은 숱한 여성들 아픔은 치유되었는가 역사적인 이날을 맞으며 빵과 장미를 위하여 싸웠던 외침을 내 가슴에 되새긴다
2021.03.09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경남여성대회에서^^(3)
행진이 끝나고 정우상가 앞 광장에 다시 모인 여성들은 <경남여성대회> 제3막인 "장기자랑"을 펼쳤다. 각 단체별로 준비해 온 노가바, 촌극, 품바타령 등 프로그램이 이날 행사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3.8정신을 살린 가사, 응원열기, 공연 실력을 감안해 1,2,3등 시상과 심사 기준을 정하고 오후 ..
2009.03.08 -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경남여성대회에서^^(2)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3.8정신 계승 행진>이었다. 정우상가에서 출발해 창원시청 광장을 돌아오는 그 길에 여성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아로새겨진 피켓과 플랑카드 그리고 구호 노래소리가 어우러져 심금을 쳤다. "빈곤과 폭력이 없는 행복한 세상"을 "여성이 만들어요~"라고 큼지막히 ..
2009.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