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5)
-
우리 땅 우리 평화 우리가 찾는다
우리 땅 우리 평화 우리가 찾는다 71년 전 판문점 휴전협상에서유엔군사령관 클라크는한국전쟁에서 얻은 것은"승리하지 못한정전협정문에 서명한첫 미군사령관이라는 오명뿐”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71년 후 미 제국의 강대성은온전히 유지될 것인가그 당시 미 국방장관 마샬처럼"신화는 깨어지고 우리는남들이 생각한 것처럼그렇게 강한 나라가아니였다"고 실토할 것인가 7.27 국제평화행동의 대열은"우리 땅, 우리 평화,우리가 찾는다!" 깃발 세워우리 국민을 내쫓고차지한 땅 평택 미군기지에서분노로 외쳐 부르는구나이 땅은 전쟁기지가 아니다
2024.07.28 -
부산항은 평화를 원한다
부산항은 평화를 원한다 핵전쟁으로 가지 않는 방법은 없는가 이 땅이 뉘 땅인데 저 부산항에 지구 최후의 무기란 핵잠수함 미시간호가 들어왔단 말인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맞서 6년만에 방한한 미시간호 무엇을 하려는가 정전 70년 6.15선언 23주년 역사의 교훈을 잊었는가 과연 제2의 한국전쟁이 터져야 좋은가 접경지역도 서해안도 불안하기만 한데 평화의 길은 멀기만 한가 전쟁위기설이 실제상황이 되는 날 우린 어디로 피난갈까 참상들이 눈에 선하건만 또 다시 부산항에 핵잠수함이 웬말이냐 내 사랑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노라
2023.06.16 -
세 개의 동선을 주시하며
세 개의 동선을 주시하며 아메리카에서 날라든 미 국가정보국장 내 나라에 왜 왔을까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 비무장지대 방문 청와대 대통령 예방 세 개의 동선은 무엇을 암시하는가 바이든의 메시지 대북제재 한미일 공조 북핵 응수일 터 한반도는 지금도 휴전상태인 것 한국전쟁 전야처럼 삼팔선을 넘보며 불의의 순간 핵폭격기를 띄울 터 민족의 운명이란 곧 나의 운명인 것을 새삼 일깨워라 국가보안법 철폐도 주한미군 철수도 생존이 걸린 겨레의 과제인 것을 절절히 새기노라 저 펜타곤이 북중동향을 주시하듯 세 개의 동선을 레이더처럼 살피노라
2021.05.13 -
억울한 죽음 보도연맹 사람들
억울한 죽음 보도연맹 사람들 한국전쟁 끝난 지가 언젠데 이제사 유해발굴이라니 화살고지 전사자도 아니고 억울한 민간인 학살 보도연맹 수감자 진주 화령골 유해 발굴 71년만에 드러난 다리뼈 탄피 탄두 고무줄 반지 어찌 통곡치 않으랴 인민군 6사단이 진주를 점령하고 함안까지 내려오기 전 이승만은 이미 학살 명령을 내렸다 미군 CIC 국군 경찰이 우리 부모 형제를 무참히 살해해 버린 그날 진실은 과연 밝혀졌는가 가해자는 단죄되었는가 유족들만 고초를 겪은 피눈물 통한의 세월 너무 늦은 재심 명예회복 배상으로 과연 한이 풀릴 것인가 국가가 저지른 폭력 공권력이 저지른 학살 해원의 길은 아직 멀어라 노인네가 다 돼 버린 자식들이 흙바닥에 엎드려 큰절 올리는 저 모습 괴로운 눈물 갈라진 대지를 적시며 우릴 울리는구나 ..
2021.05.11 -
작은 연못 영화 속에서
작은 연못 영화 속에서 미군, 그들에게 피난민은 수상한 사람들이었다 쏴 죽이고 폭격해 죽였다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봇짐을 이고 들고 염소 끌고 아이들 손 잡고 피난길에 올랐던 흰옷의 한국 사람들 민간인들이 원통히 학살당했다 그 해 살아남은 이들 맺힌 한들은 여지껏 풀리지 않았다
201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