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누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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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새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봉선화 새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새벽녘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소녀상이 홀로 서 있다누가 꽃 한송이라도 놓아 줬으면할머니가 덜 외로우실텐데 조선의 누이 조선의 봉선화여일제는 뻔뻔스럽고친일 무리들은 활개치고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는데 우리는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나내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겨레의 소녀상은 지킨다릴레이 인증샷이라도 올릴까 어여뻤던 울 밑에 선 봉선화붉은 꽃잎처럼 할머니의 원한을우리는 잊지 않으리라영롱한 꽃망울로 피어나소서
2024.07.11 -
국화꽃을 든 평화의 소녀상
국화꽃을 든 평화의 소녀상 한 송이 국화꽃을 든 소녀상 오늘도 꿋꿋이 서 있다 고향산천에서 뛰어 놀던 소녀 적 모습 그대로 조선의 누이는 가을을 맞는가 평화나비들이 밤새 지키고 국화꽃 화분들이 놓인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에 깃든 인권 자주 평화의 다짐 이 나라는 여전히 슬픈 땅 민요를 나직이 노래부르네 미국놈 믿지 말고 석열에 속지 말고 일본놈 일어나니 조선사람 조심해라 독도를 넘보는 전범 일제는 강제동원도 위안부도 죄다 책임을 회피하건만 줏대없는 정부의 해결책이란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 지금도 원혼이 되어 떠도는 할머니들을 위하여 하얀 국화꽃 한 송이를 든 평화의 소녀상이여 끝까지 함께 싸워 이기리라
2023.10.29 -
영원한 속죄상은 아베사죄상일까
영원한 속죄상은 아베사죄상일까 강원도 평창 자생식물원에 가면 "영원한 속죄"라 이름붙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 무릅꿇고 머리숙여 사죄하는 조형물이 세워졌다지 예술 조각작품이란 각자 보고 느끼기 나름인데 제 발 저린 자들이 아베사죄상이니 한일관계 악화니 떠들면서 협박도 하고 사비를 들여 제작한 소녀상을 헐뜯기에 혈안이 되었다지 누군들 저 조선의 누이 앞에서 죄가 없다 할 수 있을까 나라잃고 한을 풀지 못한 죄 역사왜곡에 앞장선 죄 할머니의 아픔을 외면한 죄 이렇듯 헤아릴 수가 없겠거늘 어찌 표현의 자유 아니랴 내란음모 조작 이석기 의원처럼 아베사죄상이라고 마녀사냥하며 몰아부칠 건가 영원한 속죄를 할 자는 과연 전범들 뿐일까 돌아보자 "내 탓이요!" 가슴을 두드려 자신에게 고백하는 형상이어라
2020.07.30 -
국제 청소년 대학생 마산 소녀상에서 추모문화제 펼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관계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일을 앞두고, 8월 1일 오후 7시 마산 오동동 소녀상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국제 청소년 대학생의 추모문화제가 펼쳐져 자못 뜻깊었다. 마창진시민..
2018.08.02 -
창동갤러리 안세홍 사진전 <겹겹 지울 수 없는 흔적들> 개회식^^
<겹겹> 사진 속 눈빛을 잊지 못해 새벽을 깨우는 새소리처럼 오늘같은 열대야에 잠 못 이루며 내 눈 앞에 어른거리는 창동갤러리 초대 사진전 <겹겹> 한 젊은 안세홍 작가의 아시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들 <겹겹 지울 수 없는 흔적들> 개회식 행사사진을 다음블로그에 올..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