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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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안녕들 하십니까
우리 동네는 안녕들 하십니까 기후위기에 신음하는 지구 우릴 괴롭히는 것들이 폭우 폭염뿐만이 아니다 이 땅 여기저기 버려지는 쓰레기더미 도시고 농촌이고 할 것 없이 한숨이 절로 일어난다 분리수거가 지켜지던가 재활용이 20% 될까 매립을 해도 소각을 해도 오염은 피할 수 없다 70년대로 돌아가 소비패턴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솔깃해지건만 이윤을 쫒는 자본의 탐욕이 대량소비를 부추긴다 산도 강도 바다도 마을도 몸살앓고 있지 않은가 기후재앙을 부르는 인간들의 인과응보 아니랴 아무데나 널브러진 쓰레기들 멀지 않아 재앙으로 돌아와 뭇 생명을 병들게 한다 우리 삶을 가꾸고 지켜가는 사람의 마을이 간절하다
2023.08.02 -
쓰레기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쓰레기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재활용 배출일이 아니어도 집집마다 거리마다 생활쓰레기 플라스틱 각종 폐기물 음식물까지 실종된 시민의식 탓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구나 우리가 피우는 담배 하나 필터에도 아주 작은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니 참 놀라운 일이지 썩지도 않는 비닐봉지처럼 얼마나 위험스러운가 일반쓰레기 중 재활용은 40%가 안된다 그러고 플라스틱 알갱이는 물고기에도 가축에도 우리 몸 속에도 차곡차곡 쌓여간다는건만 종량제봉투에도 안담긴 채 오늘도 아무데나 버린 일회용 컵 포장 용기들이 골목길 도로가에도 낙엽처럼 나뒹구는 살풍경을 멈춰야 하리 바꿔야 하리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