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지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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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이 더 간절해지는 오늘에
참교육이 더 간절해지는 오늘에 학교 마치고 가정방문 갔더니 개구리 울음소리만 요란한 산골처럼 캄캄한 섬마을 산 아래 낡은 집에서 학부모가 소주 한사발을 권하길래 받아 마시고 그냥 돌아왔지 그때 난 철부지였어라 노동에 지친 몸 쉬는 중인데 웬 젊은 선생이 찾아와 무슨 상담을 한단 말인가 거진 흙수저 출신들이라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학벌사회 차별을 피해갈 수 없었을 터련만 독재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거부 못하는 일선 교사들 감시하는 교육관료들 그대론데 검찰공화국 들어선 정치적 편향 운운하며 행복학교 마을학교 예산도 모조리 삭감했다지 거꾸로 돌아가는 학교교육 쉬운 수능 킬러문항 특목고 자사고 부활 등 교육개악 단어들이 난무하니 무한경쟁 입시지옥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다시 참교육이 간절하여라
2023.06.23 -
참교육의 길 함께 가자 우리
참교육의 길 함께 가자 우리 우리교육 어디까지 왔나 저 70년대 80년대 독재의 도구였던 시절 세계명작 읽는 것도 국어수업 하는 것도 박정희 깃 다는것도 교장 교감 교육관료들은 낱낱이 감시하곤 했지 87년 6월항쟁 이후 7,8,9 노동자 대투쟁 이후 불붙기 시작한 참교육 전교조는 모진 탄압 속에서 정권이 6번 바뀌고 합법화를 이루어내었지 이제 대선 정국에서 진보당과 정책협약을 맺는 전교조의 오늘을 보라 입시지옥 떨쳐내고 대학서열화 해체하고 무상교육 실현하고 학교민주화 강화하고 정치기본권 보장하는 우리시대 요구안이 변화의 새 물결 아니랴 꿈이 없는 교과서를 버리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가는 내일은 찾아오리니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다시 노래하며 외쳐부르라
2022.02.09 -
농성천막에서 참교육을 새기며
농성천막에서 참교육을 새기며 고입 연합고사가 부활된다? 지금도 시험공부때문에 초등 중등 고등부까지 학원 다니랴 초주검인데 또 얼마나 더 오래도록 교과서 참고서를 붙잡고 매달려야 쓴단 말인가 출석부를 들고 오고가는 선생님들도 죽을 맛 학부모들도 무거운 짐 더 얹게 ..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