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두막집이 그립다 약을 달고 산다 중이염 땜에 진통제를 목감기 기침 땜에 소염제를 먹고 등산을 갔다 오면 다리야 모여도 피곤하던 몸도 살아났는데 밤샘 작업에 거르는 끼니에 면역력이 뚝 떨어져 그런가 병원에는 좀체 가질 않고 자가처방을 하며 낫곤 했지만 올봄 들어서는 이상스레 약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