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일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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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두막집에서 꿈꾸는 것은
주말 오두막집에서 꿈꾸는 것은 대지는 가뭄에 몸살앓고 다시 AI 변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구나 주말 시인의 거처인 오두막집 계곡은 초록이거늘 물소리 듣기 어려워라 댓잎들 날리는 숲속에는 까마귀들 휘휘 날으네 어제는 곰팡이약 뿌리고 오늘은 물청소하고 명자꽃과 잠시 몸붙이다 ..
2017.06.03 -
흰눈 내리던 밤의 사랑노래
흰눈 내리던 밤의 사랑노래 어젯밤은 눈송이가 자정이 넘도록 길 위에도 가슴 위에도 내려 신이 났는지 인증샷 한컷 남겼네 서러운 이 땅 숱한 민중들에게 아우성치듯 분노처럼 쏟아지던 눈발이었던 것을 "못 살겠다 갈아보자" 구호가 방방곡곡에서 울려퍼졌던 범국민대회의 날 난 명자..
2015.03.01 -
행복한 학교는 언제쯤일까
행복한 학교는 언제쯤일까 야만의 시대에 참된 스승은 있다? 아니면 없다? 묻고 싶다 학교와 학생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감히 스승의 날 꽃을 달랴 오죽했으면 지옥의 아이들이란 슬픈 단어까지 나왔을까 뒤숭숭한 세상에 교단에 핀 한 송이 참교육의 꽃이 다시 그립다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