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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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은 마를 날 없고
아마존의 눈물은 마를 날 없고 지구의 허파란 아마존 밀림 어제는 원주민 학살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인간 탐욕이 부른 기후변화 여기도 마찬가지지 거대한 숲이 잘려나가고 채굴업자들 날뛴다지 의약품도 식량도 봉쇄된다면 어디로 갈까 텅 빈 성 베드로광장에 비내리던 눈물의 일요..
2020.04.07 -
시월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시월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지막히 노래부르는 시월의 마지막 밤에 초승달과 작은 별 사이좋게 골목길에 떠올랐구나 오늘은 어디로 갈까 성미예술촌 작은 음악회 상남성당 저녁미사 나를 오라는 그곳으로 갈까 아니면 국민기본소득제 강의를 들으러 갈까 마..
2019.10.31 -
사람의 마을에 꽃비는 내리고
사람의 마을에 꽃비는 내리고 꽃샘바람 부는 토요일 나는 어디로 갈까 서원곡 둘레길도 좋겠고 벚꽃구경도 괜찮지 창동 오동동으로 주말의 밤거리를 걸으며 마음 맞는 지인과 술 한잔 나누는 것도 사는 재미가 있겠거니 여기 회원골 오두막집에서 내려다 보아도 올려다 보아도 온통 봄..
2018.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