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법 개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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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민중농활 소식을 접하고
진보당 민중농활 소식을 접하고 지금 농촌엔 카페 예술보다 일손이 더 시급하다는 어느 촌부의 말이 생각나 농활에 땀흘리는 저 사진 한장이 꼭 내 마음만 같아라 묵묵히 민중 속으로 들어간 밭주인도 놀란 생활정치 하루종일 쪼그려 앉아 일하니 꼬리뼈도 아프고 어깨도 빠지겠단 농삿일 우리농업 식량주권이 달렸건만 양곡법 개정도 농민기본법 제정도 하릴없이 된 이놈의 국회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달려온 당원들과 함께 이날 농수로를 정비 삽질하고 밭에 비닐씌우며 농꾼들 마냥 일하였단다 이제 비가 와도 끄떡없다! 역시 노동은 신성한 것이여! 멋진 당원들 소감 들으니 흙먼지 뒤집어쓰며 땀흘렸던 그 시간이 값지구나 누가 농민의 벗인가를 알으켜 준 진보당 농활 소식 고마워라
2023.04.24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저 갑오농민전쟁 이래 숱한 녹두꽃이 피고 지고 폭정에 맞서 의연히 싸워왔어라 살농의 세월에 맞서 오늘도 차가운 길거리에서 도청 앞에서 아스팔트 농사를 짓는 땅의 사람들이여 끝까지 고향마을을 지키며 우리농업 식량주권 생명의 젖줄을 포기않는 전농의 깃발이여 수탈하는 수입개방 등쌀에 신음하는 농축수산업 농정개혁이란 간데없고 분노만 쌓이는구나 한 농사꾼의 "어째 시절이 백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백성들의 한숨소리는 여전한데..."란 탄식이 절로 터져나오는 들녘에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를 읊조리며 봄닐의 파랑새를 기다리는 그 심사가 애달프구나 농민기본법 제정 양곡법 개정 쌀값보장 아우성 울려퍼지는 산천에 그래도 봄은 오고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
2023.03.18 -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 소비량 38년 연속 감소 한겨레신문 보도를 접하면서 심정이 자못 착잡하다 그렇다고 의무 매입물량 축소해야 하는가 농민들의 양곡법 개정 농성은 해를 넘기고 국회는 종무소식인데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식습관 변화가 추세라지만 쌀 김치 없는 밥상을 어느 누가 원할까 TV를 켜면 세계 맛집 탐방 백종원 프로가 인기고 빵가로드도 뜨지만 정작 수입개방에 고통받는 우리농수축산물에 서린 한숨과 분노를 우린 잊고 지내질 않나 갈수록 걱정을 더해가는 기후위기 식량안보 이제 우리 것을 외면한다면 농자천하지대본은 없다 통일농업 꿈도 사라진다 농민열사들의 염원도 이대로 묻혀갈 뿐이리니 쌀 농업 기사 한줄 어찌 허투루 보아 넘기랴 아껴주어라 사랑해주어라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