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투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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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서시> 길은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저 캄캄한 산에도 길이 있고 찬 겨울밤에도 서로의 몸을 맞대면 온기를 느끼듯 내가 시와 더불어 한 세대를 살아왔던 그 세월은 일상 속에서 진실을 사랑을 찾는 노동이었다 유신시대와 민주화를 두루 겪으면서 변치 않고 노래해야 할 주제는 무엇..
2013.11.21 -
지리산에 눈꽃은 피었건만
지리산에 눈꽃은 피었건만 눈 덮인 지리산 둘레길 호젓이 걷고 싶은데 밤새 어깨통증에 시달켜 무거운 배낭이랑 컴퓨터랑 원망스럽네 꿈 속은 어수선해 툭툭 털어내고 싶은 고단한 겨울날 블로거 시인에게는 낮과 밤이 없구나 세상을 바꾸는 무기로 시를 움켜 쥐고 전사들처럼 ..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