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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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한권에 바친 사랑이여
시집 한권에 바친 사랑이여 저물무렵 산은 어둡고낫같은 달은 빛나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네버스를 타고 가며머릿 속에 생각는 것은또 한권의 시집을펴낸다는 일이었어라폭정의 세월에시인 노릇하기 힘들건만나에겐 결단이었구나한 편의 시가고단한 삶을 지탱하는힘이 될 수 있거늘노동자 서민의 삶과겨레의 운명을내가 선 자리에서칼바람 부는 길 위에서땀흘리며 써내려 간없고> 14번째 시집을험한 세상 속으로떠나보낸 어젯날을호젓이 뒤돌아보는 심사여알아주지 않아도묵묵히 제 갈 길을가야만 했던해당화 시인이 부대껴 온생의 흔적 사랑이어라
2025.03.07 -
얼음새꽃이 봄빛이다
얼음새꽃이 봄빛이다 복수초가 피었네봄의 개화살기 위하여언 땅을 뚫고 솟은봄소식이런가이 산 저 들온누리에끈질기게 민초들이깨어나는 소리귓가에 들려내 가슴은 뛰노라꼭 이루고야 말사랑이여얼음새꽃 한송이촛불꽃처럼타는 봄빛이어라
2025.02.26 -
시노래 "그 꽃은 내 가슴에 핀다"
해당화 시인의 시노래 한 곡이 탄생했군요. "그 꽃은 내 가슴에 핀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ACxdsJwoD/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https://www.youtube.com/watch?v=RnqAodTSaec
2025.01.30 -
싱싱하도록 젊은 마산 가곡부르기 ^^
잊혀질뻔한 추억의 가곡, 동요를 함께 불렀고 마산 창원 진주 지역 성악가들의 고운 노래를 감상할 수 있었으니 그칠 줄 모르는 폭염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린 마산의 주말 날씨가 조금 선선해졌다. 창동소극장에서 열린 <제148회 마산 가곡부르기> 행사는 지친 내 맘에 한줄기 소나..
2018.07.29 -
봄을 부르는 한송이 꽃
봄을 부르는 한송이 꽃 복수초가 피었네 봄의 개화 언 땅을 뚫고 솟은 저항의 봄소식이런가 이 산 저 들 온누리에 민초들 깨어나는 소리 귓가에 들려 내 가슴은 뛰노라 끝내 이루고야 말 사랑이여 빼앗긴 봄날을 찾아가리라
2016.03.02 -
보랏빛 꽃을 꼭 챙기는 나
보랏빛 꽃을 꼭 챙기는 나 달도 별도 없는 가을밤귀뚜라미 소리가적막을 깨치는구나밤길 거니는 이그 허허로운 심정을짐작할 만하여라때로 세상 살아가는 일이힘겨운 날에도촛불처럼 타오르는희망 있다면언젠가 품에 안을그날을 기다려야겠지오직 하나간절한 바램으로더불어삶을꿈꾸는 오늘이결코 헛되지 않으리고난 속에 피는 그 꽃더디 가도한 걸음씩 내딛는보랏빛 진보가변치 않는 내 마음이네달처럼 별처럼 빛날사람사는 세상은꼭 찾아오리니사랑이여 한결같아라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