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세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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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산천에 비는 내리고
진달래 산천에 비는 내리고 삶이야 팍팍해져 갈지라도 산에들에 봄비는 내려 고단한 심신을 적셔주는구나 진달래 어우러져 핀 저 숲길에서 쉬고 싶은 날 어지러운 세상사 잠시 떨치고 사람사는 세상을 못내 그리워하는가 먼저 떠나간 이들의 얼굴이 되살아오는 요즘 비내리는 봄길을 따라 길고 긴 분단의 세월 속에서 고난을 마다않았던 진달래마음을 새겨 보아라
2023.03.22 -
함께 가자 우리 진보의 길로
함께 가자 우리 진보의 길로 4.7 보궐선거가 내일이네 서울시장 부산시장 쟁점도 공약도 선명한 진보당 후보들 진흙 속에 핀 연꽃같아라 노동이 살아 숨쉬고 부동산 투기를 싹뚝 자르고 평등한 서울 부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노동자 서민의 희망 그들에게 한 표를 주라 더이상 사표가 아닌 진보정치의 주춧돌이니 이도 저도 싫다면 기권하지 말고 찍자 코로나로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이 누구이던가 힘겨운 이들 곁으로 서슴없이 달려간 깃발을 나는 보았어라 민주당 국힘당 또 바꿔본들 그대로 예속과 분단의 세월은 결코 끝나지 않더라 허리띠 졸라매는 삶도 나아지지 않더라 기득권층에게 단 한 표도 아깝기 그지없는 오늘 내가 몸부비고 사는 곳 진보당 후보들을 투표장에서 떠올려 달라
2021.04.06 -
우리는 간다 통일의 한길로
우리는 간다 통일의 한길로 평화의 길이란 생존이다 한국전쟁 69년 지긋지긋한 분단 세월에 국방예산 그 얼마며 주한미군 주둔비 혈세는 또 얼마였던가 IMF 이후 경기침체는 계속되고 복지 사각지대는 늘어만 가지 않는가 농민은 통일농업으로 기업인은 개성공단 남북경협으로 노동자는 ..
2019.04.25 -
겨레의 슬픔 함께 나누며
겨레의 슬픔 함께 나누며 동짓날 추운 새벽녘에 그를 추모한다 조문은 못 가 봐도 겨레사랑의 마음 간절한 이 산하 시인으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싶다 분단 세월 걷어낼 희망을 붙잡고 6.15선언 10.4선언 남북정상이 손잡은 그날을 되새기며 큰 슬픔에 잠긴 ..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