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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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코로나 겨울 빗 속에서 낼 모레가 입춘이라 봄을 부르는 이슬비가 내리네 복수초는 진작 눈덮인 산에 피었건만 내 마음은 겨울 올해 설 연휴까지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슬픈 소식에 무너지는 가슴들 탐욕이 부른 코로나 재앙은 지구촌을 공포로 떨게 하네 서민 살림은 더 힘겨운 나날 어찌 봄마중 가랴 더불어 사는 세상은 아직 멀고 먼 길 잠 못 이뤄 뒤척일 내 이웃 하나 걱정스런 밤이어라
2021.02.01 -
봄을 부르는 한송이 꽃
봄을 부르는 한송이 꽃 복수초가 피었네 봄의 개화 언 땅을 뚫고 솟은 저항의 봄소식이런가 이 산 저 들 온누리에 민초들 깨어나는 소리 귓가에 들려 내 가슴은 뛰노라 끝내 이루고야 말 사랑이여 빼앗긴 봄날을 찾아가리라
2016.03.02 -
봄을 부르는 빗 속에서
봄을 부르는 빗 속에서 낼 모레가 설날이다 선물도 없이 해마다 빈손으로 돌아와 찬 방에 몸누인 지난 세월도 그만 밥이랑 옷이랑 병원이랑 챙겨주는 당신이 있어 한결 낫게 산다 시인이 지금은 어렵지만 좋은 날도 오겠지 근데 오늘은 말이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꺾길 바랬건만 미친..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