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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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 둘레길 첫 걸음 딛다
무학산 둘레길 첫 걸음 딛다 석류가 익어가는 초가을 만날재에서 출발해 도솔사까지 걸어 본 무학산 둘레길 정겨워 다람쥐 뛰놀고 멧새 우는 오솔길을 오가며 몸도 마음도 추스르는 사람들 많기도 하지 부모와 함께 걷는 아이들 연인들도 부부도 숲속의 정기 마시고 맑은 얼굴 반짝거려라 쉼터 벤치..
2010.10.03 -
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달천계곡 물소리 내 가슴에 와 닿아라 초록빛깔 산빛을 담아 언제나 쉬임없이 흘러가는 생명의 물 물안개 피고 멧새 우는 맑은 계곡에 앉아 술 한잔 나눠 마시니 산들강 사람 어우러진 더불어삶을 깨쳐 내 마음 새로워지네
2010.07.05 -
그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나
그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나 온 산길에 비안개 서린 제2금강산 만수봉 능선을 지나다 만난 산나리꽃이여 바위 틈새 셋이 피었구나 간밤에 장마비 뿌렸어도 고운 멧새들과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산에 드는 길손을 합장하듯 반겨 맞는가 천주산 가는 숲속길에서 인연처럼 스치는 황톳빛 고운 꽃이여 산..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