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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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다 택배노동자
물러설 수 없다 택배노동자 왜 그들은 일손을 놓았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한 싸움이다 유신 말기때는 YH노동자가 배고파서 못살겠다고 87년 7,8,9 노동자투쟁때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또 2천년대는 사회개혁투쟁 구호를 목놓아 외쳤다면 바로 지금은 함께 살자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아우성이 이 산천을 울린다 차별받고 설움당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명운이 걸린 택배노조의 파업투쟁 그들의 요구는 소박하다 우리는 더이상 죽을 수 없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대화에 나서라는 것이다 슬픈 죽음의 소식을 접한 지 하룻만에 계단에서 또 누군가 쓰러졌다는 비보가 들려오지 않기를 바랬건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였고 CJ대한통운 사측은 여전히 불법 운운하며..
2022.02.18 -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어갔나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어갔나 우린 다시 광화문 광장에 백만 촛불이 되어 목놓아 외쳐라 "하루도 못 참겠다 박근혜 탄핵!!" 민심이여 타오르는가 "꼼수 부리지 말고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고 아우성치며 분노의 행진을 끝없이 펼치는구나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
2017.02.25 -
저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
저 대열 밖에서도 우리는 하나 오늘밤은 초승달도 별도 아주 가까이 떴다 이곳 한반도 남녘땅 광화문 광장에선 20만 시민이 모였고 행진 대열은 불어난다 분노로 타는 바로 이 시각 우방이란 미국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사드배치 한일군사협정을 언론에 크게 띄..
2016.11.05 -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쏘고 또 쏘는 저 물대포 최루액이 흥건컨만 실신해 도로에 쓰러진 70대 농민에게 줄곧 15초간 직사해 생명이 위태롭다는 속보가 페이스북에 떴어라 기어코 독재정권 폭력경찰이 민중 총궐기를 국민의 목소리를 평화대행진을 무참히 짓밟아 나섰는가 노..
2015.11.14 -
10월 유신, 그 끝을 우린 알고 있다
10월 유신, 그 끝을 우린 알고 있다 정녕 70년대가 그립단 말인가 살풍경한 겨울공화국 박정희 유신시대를 독재 망령을 불러들였는가 "10월 12일! 역사쿠데타!"로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기어코 밀어부쳤단 말인가 저 항일의 피어린 자욱도 민주의 타는 목마름도 지워 버리려 한단 말인가 그..
2015.10.13 -
그가 던질 메시지를 주목하라
그가 던질 메시지를 주목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온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낮은 곳으로 향한다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옛노래가 불현듯 생각켜서 내 가슴은 설레고 "일어나 비추어라" 외치는 그 한마디가 찡하다 아 세월호 유족들 단원고 학생들 어제 무죄를 선고..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