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자본(4)
-
어린왕자의 별 소행성에서
어린왕자의 별 소행성에서 지구별이 위태롭단다 탐욕스런 자본이 이기적 인간들이 저질러 놓은 위기 앞에 어린왕자의 별 소행성에선 이상기후 환경재앙 코로나 조류독감 하나 없이 약자에게 더 가혹한 기후위기란 없지 죽고 사는 문제가 환경이란 걸 일찌기 깨달았지 주남저수지 붕어떼가 어병에 죽은 것도 또 조류독감이 번지는 것도 아마존 밀림이 줄고 빙하가 녹는 것도 대자연의 역습이거늘 지구촌 뭇 생명을 해치는 원전 석탄 발전 숲을 마구 베는 토건족들 성장론에 숨쉬기도 힘들지 기후환경회의란 것도 선진국 개도국 동상이몽에 탄소중립도 허구야 피할 수 없는 지구별의 재앙이란다
2021.11.02 -
오징어게임이냐 총파업이냐
오징어게임이냐 총파업이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사람들 명함 한장 들고 찾아간 오징어게임 극찬할 일인가 한 사람이 쓰러져 갈 때 돈이 채곡채곡 쌓이는 죽음의 게임 과연 좋은가 악몽같은 가난을 빚을 벗어날 다른 선택은 없을까 자본주의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는 영화평을 새겨볼 필요는 없을까 동료를 죽여서라도 이기면 된다는 무한경쟁 잔인한 게임을 보면서 고장난 자본 뒤틀린 교육을 떠올리는 건 나뿐일까 불평등 사회를 뜯어 고칠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금 우리한테는 오징어게임을 넘어서는 노동자들의 10.20 총파업 단결하는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것 이내 가슴에 아로새겨라
2021.10.11 -
겹황매화 핀 계곡가에서
겹황매화 핀 계곡가에서 저기 노란꽃 겹황매화 오늘에서야 죽단화라는 이름 꽃말이 기다림 알고나니 반가워라 회원골 약수터 은행계곡 가에 어울려 핀 봄꽃을 보느라면 어둡고 불안한 마음 치유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 살인 방화 폭력 범죄 단 하루라도 끊이지 않는 고장난 자본의 세상 저 꽃보다 못한 인간들 코로나탓인가 빈부격차 탓인가 친구사이든 묻지마든 끔찍한 사건사고들 뉴스를 접하면 과연 처벌만이 능사일까 예방의 길은 없을까 교육은 종교는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한번쯤 묻고 싶더라 노란 겹황매화가 내게 알으켜 준 생명의 힘 마음의 평화 만물의 영장 사람 소중함을 일깨우노라
2021.04.22 -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호우 그치고 맑은 날 시외주차장에서 신문을 사서 읽는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시사잡지 보고 글쓴이에 공감하네 대선정국 비껴선 내가 주목하는 것은 다시 사람이 문제다 길냥이도 떠돌이개도 다 함께 살아갈 공동체가 그리워라 고장난 자본의 세상은 더 이상 ..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