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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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강물처럼 오늘도 흐른다
소리는 강물처럼 오늘도 흐른다 한때 산야초에 몰입했다가 풀꽃소식지를 낼까 구상하고 수첩에 적어 다녔던 지난 날이 얼핏 떠오르데 골목길 담장에 모질게도 뿌리내린 마 씨앗을 발견한 날에 '작아' 작은 것이 아름답다며 마음을 주던 그때 초심이야 변함이 없어라 독일 외신에서 '한국..
2015.10.24 -
밀양의 숨은 풍경이란 무엇인가
밀양의 숨은 풍경이란 무엇일까 영화 <암살>로 다시 뜬 밀양의 약산 김원봉 영남알프스만큼 얼음골사과만큼 사랑받고 있었던가를 곰곰이 따져보니 여지껏 독립유공자 서훈조차 받지를 못하였구나 하긴 친일청산이 좌절된 욕된 조국산천에서 명예란 민중이 알아주는 것 영남루에서 ..
2015.09.22 -
강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강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어디쯤 왔는가 잠시 멈춰 저 별에 물어볼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내가 갈 길을 머리 속에 그려보아라 시인에겐 하얀 밤 지새우며 시를 쓸 때가 행복했네 무소유 삶으로 한 10년 내다보고 살까 첫 마음을 간직한 채로 강물처럼 흘러가야지 세상을 바꾸자 외쳐부..
201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