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미카엘 양회동 열사 2주기 추모미사;;;

2025. 5. 31. 02:25<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열사의 뜻을 헛되이 않겠노라고 투쟁을 결의하던 동료의 다짐이 가슴을 쳤다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는가?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동자 조폭몰이와 노조탄압에 분신으로 항거한 영원한 건설노동자 미카엘 양회동 열사! 마산교구 정평위(위원장 백남해 신부) 주최로 구 마산교구청 지하 성당에서 5월 14일 저녁 2주기 추모미사가 거행되었다. 사제단 신부를 비롯한 수녀 신자 그리고 건설동료들괴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사의 뜻을 기리는 미사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봉헌하였다.
미사는 최고의 기도이자 축복이다. 미사강론에서 친구를 위해 형제를 위해 대의를 위해 제 한 목숨을 내어놓는다는것은 고난의 십자가의 길이란 말씀이 숙연하게 다가왔다.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윤석열 파면 승전보를 전하며 참배하던 건설노조 동료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던 유족의 한마디가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열사의 뜻을 헛되이 않겠노라고 투쟁을 결의하던 동료의 다짐이 가슴을 쳤다.
한 신부의 헌정 노래가 성당에 울려퍼졌다. 이날 정평위 추모미사는 모두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막을 내렸다. 뒷풀이 자리에서 서로를 위로 격려하며 해방 술잔을 높이 들었다. 정혜경 국회의원이 오동동 소녀상 수요집회를 마치고 참석해 건설노동자들을 격려하며 신부님들께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