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 가는 길 바람이 분다

2024. 4. 5. 18:17<산다는 것 정말 많이 춥네요>

 

투표장 가는 길 바람이 분다
 
 
오늘 사전투표를 하러 간다
대선 0.73% 차이
얼마나 쓰라린 표였던가
"투표 포기하면 진다"
이재명 대표의 한마디
팍팍하던 내 가슴을 울린다
"진실에 투표하라"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한맺힌 심판의 절규
이 산천에 메아리친다
탄핵의 봄 한 표 한 표가
빼앗긴 들을 되찾는다
4월총선 투표장 가는 길에서
내내 머릿 속을 맴돈
그 말이 노동자 서민들이
살 길이 아니고 무어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