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노랗게 익어가는데
2022. 8. 13. 05:37ㆍ4부 오늘보다 나은 내일
여주는 노랗게 익어가는데
귀뚜라미가 울어 쌓는 밤
동네텃밭 담벼락에
여주가 노랗게 달렸구나
씨뿌린 작물은 저렇게
잘도 여물어가건만
잔인한 올여름을 지나
우린 가을로 접어드는가
폭우에 패인 상채기들
채 아물기도 전에
추석 명절은 다가오는데
코로나 재유행
기상이변 속에서
걱정이 태산인 사람들
쓰라린 심정을
그 누가 알아주려나
먹고 사는 일에 부대끼며
아픈 몸 이끌고
오늘도 생활전선으로
나가는 소상공인들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들
흘린 땀방울이
빛나는 세상은 언제일까
갈라진 산천 곳곳에
성난 아우성소리
잠 못 이루는 밤을 울리네
'4부 오늘보다 나은 내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종거리에 비는 내리는데 (0) | 2022.08.21 |
---|---|
하이트진로를 불매하는 이유 (0) | 2022.08.19 |
농민없는 농정 뭣하랴 (0) | 2022.08.18 |
비상사태는 민생뿐 아니다 (0) | 2022.08.17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노래하라 (0) | 2022.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