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자성어를 곱씹으며

2021. 12. 13. 20:27내일 위한 오늘

 

 

올해 사자성어를 곱씹으며

 

 

우리 대에는 못 볼지라도

자주통일 평등세상

오랜 민중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찾아올 수 있다면

나 역시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고 다짐하네

거리의 아우성은 쟁쟁하건만

연말에 들려오는 소식들

어디 하나 반가운 게 없나

저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 광주학살

노동착취 경제를 잘했다고

공치사를 한단 말인가

저임금 저곡가 수입개방

기나긴 폭정의  세월을

이제 그만 덮으려 하는가

적폐청산은 커녕

야합의 정치를 꿈꾸는가

올해 사자성어가

도둑잡을 사람이 한패 됐단

묘서동처가 아니던가

기대했던 문재인 정부도

저물어가는 해넘이에

우린 어떤 대통령을 뽑을까

자신에게 물어야 할때네

다시 무엇을 위하여

전환시대를 살아야 할지를

죽어서도 죽지 못하는

이 땅 열사들에게 국화꽃을

바치는 심정으로

내가 선 자리를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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