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는 길을 돌아보라

2021. 10. 2. 18:54내일 위한 오늘

 

내가 걷는 길을 돌아보라

 

 

내가 걷는 이 길을

오늘 내일도

걸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노라

남은 시간들이 별로

많지 않다는 

자각이 언뜻

떠오르는 날에

한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며 뛰는

젊은 벗들이 있기에

내게 주어진 길

쉼없이 가면 될까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인 것을

새로이 일깨우고

해당화 시인도

다시 한 편의 시를

써내려 가며

지나온 흔적을

발자욱처럼 남길까

명자꽃과 함께

내일 위한

오늘을 노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