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연
2021. 5. 21. 03:34ㆍ지금은 여기에
부부의 연
성당 달력을 보니
5.21 오늘이
부부의 날이네
우리 부모는
전쟁 직후 만나
옥계 바닷가에서
연을 맺고
해당화 시인은
오동동에서
시집을 권했다가
명자꽃을 만나
연을 맺었네
같은 곳을 향하여
세파를 헤쳐
좋은 세상 볼까
사별한 이들
심정은 어떨까
부부의 길은
힘든 세월
아리랑고개를
함께 넘자는 것
한생의 동반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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