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강물처럼 다시 흐르게 하라

2020. 9. 21. 20:54제4부·코로나 이후

 

정의가 강물처럼 다시 흐르게 하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저 긴급조치 위반

고 지학순 주교 46년만에 무죄

정평위 모태가 되었던

유신정권 비판에 앞장선

가톨릭 사제의 한생

고난의 십자가 길이었어라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외치고 싶건만

 2013년 긴급조치 위헌 헌재판결

2018년 3월 재심결정

2020년 9월 긴급조치는 무죄

내란선동은 웬 유죄

사법적폐가 따로 없어라

 

이제 사과한다고 한이 풀릴까

고인이 되어서야

유신독재 굴레를 벗었는가

21대 국회는 특별법 제정으로

긴급조치 피해자 모두를

명예회복 보상하라

더이상 고통을 강요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