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사회 어느 누가 만들었나
2020. 9. 19. 20:09ㆍ제4부·코로나 이후
중독사회 어느 누가 만들었나
섬진강 강변살이 상사화에
날아든 저 나비처럼
더불어숲이 되어 살 수 있다면
오죽 좋을까 생각다가
문득 도시살이 어둔 그늘이
떠올라 심란해지더라
그는 올빼미처럼
한밤중에도 자지 않고
알코올에 중독돼 살더라
살인도 서슴치 않는
폭력에 길들여져 있더라
N번방 섹스에 중독된
퇴폐적 자본의 유혹 앞에서
불나방처럼 달려들더라
때로 마약도 하고
불법을 밥먹듯 저지르더라
무엇이 그를 병들게 하였을까
쉽사리 떨치지 못하는 악몽
양키 왜색 문화 탓일까
왜 범죄가 끊이지 않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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