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박원순 우리 시장님
2020. 7. 12. 21:05ㆍ제3부·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들
우렁각시 박원순 우리 시장님
그의 발길 닿지 않은 곳
어디에도 없어라
서울이든 창녕이든
마산 창동이든
그의 숨결 스며 있네
오늘 그곳엔
장맛비가 슬피 내리고
우리 시장님을
애타게 부르는구나
서울시청 광장도
광화문 광장도
그가 머문 옥탑방도
하얀 꽃 한송이 놓고
작은 촛불 밝혀
가시는 길 지켜드려라
우렁각시 시장님
못다 한 일 이제
우리에게 맡기시고
편히 쉬소서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은
산 자들에게
굽은 세상 바로 펴는
가지 않은 외길이었네
'제3부·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상주택 그런 세상은 과연 꿈일까 (0) | 2020.07.15 |
---|---|
봉선화에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0) | 2020.07.14 |
유정리 그 땅은 농민에게 (0) | 2020.07.11 |
통일인사 고 안재구박사의 영전에 (0) | 2020.07.09 |
코로나 이후 신앙의 길을 묻다 (0) | 202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