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나 함께 하리라

2019. 8. 18. 21:0114부· 내일 위한 오늘에




우린 언제나 함께 하리라



산 자와 죽은 자가

맺은 인연은

영원한 것이리니

다른 세상을 위하여

한생을 바친

투쟁의 한길에서

민중당 당원 도원호

교육희망 정석규

농민운동가 박민웅


최근 마창지역 활동가

세 사람이

곁을 떠나갔다

어느날 갑자기 받은

슬픈 소식 앞에서

북받치는 울음을 삼키며

산 자들은

그 뜻을 잊지 않고

기리는 일을

소홀히 않을 것이니


육신은 떠나갔어도

영혼은 살아

그날이 올 때까지

굽어 살피리니

편히 쉬시라

자주 민주 통일의

꽃넋들이여

산 자와 죽은 자

언제나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