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비극 막을 수 없었나
2019. 4. 20. 08:42ㆍ12부· 더불어삶이 그리워
진주의 비극 막을 수 없었나
진주의 참화 남의 일 아니다
기초수급자 안씨가
조현병을 앓던 40대가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방화 살인을 저지른 새벽
주민들 비명소리
이건 테러나 다름없다
듣자니 교도소 갔다 온 뒤로
난폭해졌다는 말도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뚫렸다
경찰 신고도 대응도
정신병력을 가졌던 그의
범죄를 예방치 못했다
세상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분석도 일리가 있긴 하나
복지와 의료가 따로 논
관리시스템을 돌아볼 때다
곳곳에 도사린 불안
어찌 진주만의 비극이겠는가
인성이 무너진 병든 사회
깨어진 마을공동체가
오늘따라 무척 아쉬워진다
슬픔을 함께 나누며
영문도 모르고 숨진 이들
다친 주민들에게
비통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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