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도 꽃은 피어나건만
2019. 3. 26. 23:20ㆍ12부· 더불어삶이 그리워
고목에도 꽃은 피어나건만
고목에 핀 저 연분홍 꽃
왠지 내 마음같아
오래 눈길 머물러라
고향의 산 무학산 둘레길
가는 길이면 만나는
이끼덮인 벚꽃나무
긴 세월 버티고 서서
잿더미를 뚫고 솟아나는
봄의 새순들처럼
고목에도 꽃은 피네
폐허같은 삶들 위에도
끈질기게 움트는
새 잎 새 꽃 희망이런가
애타는 그리움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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