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못한 꽃

2018. 5. 12. 19:027부· 공동선의 길은




지나치지 못한 꽃



저 꽃 참 용타

골목길 한가운데

뿌리내려 핀

민들레꽃

홀씨만

날아오를 듯

솟아났구나

어쩐지

억척같은 삶이

생각켜

내 마음 속에

담는 꽃

그렇게라도

살아야지 싶어

눈길주며

인사를 건네는

민중의 꽃

왠지

낯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