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산천은 아직 오지 않았다

2017. 8. 14. 23:044부·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해방산천은 아직 오지 않았다



가을을 부르는 빗 속에서

우린 가을맞이 할

준비가 돼 있나 묻자

추석은 다가오지

감옥 문은 열리질 않지

전쟁은 피치 못하지

길은 험난하여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해방절 8.15 범민족대회는

남 북 해외에서

평화의 깃발 휘날리며

신심을 불태우리라

명자꽃을 만난 그날처럼

밤비가 내리는

오동동 거리에 서서

페이스북을 열고

벗들의 소식을 접하는구나

자주 없이 민주 없고

껍데기 민주주의를

민주화하라고

외치는 오늘의 민중들이

끝내 찾아가야 할

참된 세상을 그리며
내일도 함께 비를 맞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