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가 보고 싶다길래

2015. 4. 27. 13:54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경남도민일보가 보고 싶다길래

 

 

봄에 시인의 집을 차려 놓고

명자꽃이 한날은

신문 하나 보고 싶다길래

그러자고 했다

경남도민일보가 좋다나

 

나는 죽 웹상으로 구독했고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간간이 보던데

이제 두 사람이 

종이신문을 접하게 됐네

 

아마 그때가 국민승리21

권영길 후보 대선때였는가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김주완 기자가

도민주주를 권유중이었고

 

그 시절 집도 절도 없이

거리의 시인으로 살던

나 해당화는

창간 축시를 써서

보냈던 기억도 새롭구나

노조 벽에 붙였다지

 

공동체문학협동조합(준)

시인의 집 사무실도

미니점포랑 함께

개업했으니 주소도 됐거든

좀 찬찬히 읽어 보자

 

둘이 세파를 헤쳐 나가면서

하나의 방향을

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밥상에서든 길에서든

이러쿵 저러쿵

대화 토론도 가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