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함께 살기 위하여
2013. 1. 14. 03:00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
이 땅에 함께 살기 위하여
바리케이트가 생각난다
총칼을 들고 맞선
레미제라블 사람들
목숨을 걸고
혁명에 나선 그들은
서민들이었다
지금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민중들이었다
지금까지 숱한 항쟁이
다 그러하였다
한진 쌍용차 현대차
싸움은 계속된다
신자유주의 한미FTA가
삶을 옥죈다
악랄한 자본이
가진 자의 권력이
투쟁을 부른다
용산참사도
밀양 송전탑도
현재진행형이다
더 늦기 전에
절망은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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