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마산 매미공원 바닷가에 갔다가^^

2012. 8. 26. 21:38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태풍 볼라벤 하루 전 일요일 오후 신마산 매미공원 바닷가에 바람쐬러 나가

 

 

태풍 볼라벤 하루 전 일요일 오후 신마산 매미공원 바닷가에 바람쐬러 나가 보았다. 오늘은 폭염이라 그늘을 찾아 바다도 볼 겸 해서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원 벤치와 나무그늘에 삼삼오오 앉아 쉬는 시민들이 제법 보였다. 태풍 매미 희생자 위령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내일 모레쯤에는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500m 물폭탄을 퍼부을 초강력 태풍이 다가온단다. 저기 언제 봐도 정겨운 <돝섬>이 마창대교와 귀산지구 공단을 배경으로 둥두렷이 떠 있었다. 마산만은 수출공단 조성, 어시장 확장으로 매립돼 축소되었는데다가 최근 해양신도시 건설로 또 다시 매립될 지경에 처했다. 그래서 물결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마음이 그리 편치는 못했다. 여기서 사방을 둘러보면 무학산 학봉, 수출공단, 팔용산, 귀산지구 공단 등이 한눈에 다 들어와 조망이 좋다.

 

저녁무렵이 다 되어서 여기까지 나온 김에 어데 저녁이라도 먹고 갈까 싶었다. 바닷가에 왔으니 이왕이면 생선류를 먹자고 둘러보던 참에 스파랜드 뒷편으로 돌아가니 <봄내멸치쌈밥>이 눈에 띄었다.  꽤 유명한 음식에 속하는 멸치쌈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소주, 음료수 1병 공짜라고 적혀 있길래 호기심도 생겼다. 일인상을 시켜 보니 상추 깻잎 등 반찬이 10가지에 쌀밥과 생멸치조림으로 차린 깔끔한 식단이었다. 주인장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데 인상이 푸근해 좋았다. 카운터에는 따님이 거들고 있었는데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이었다. 요즘 자영업 형편이 고만고만하다니 올림푸스 SP-560UZ 하이앤드디카로 촬영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려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밥 먹고 나오다가 다리께에서 뻥튀기를 만나 한컷 찍고 한봉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