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걸음이 오늘을 만들었을 뿐

2008. 8. 24. 06:32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5부

 

 

 

어제의 한 걸음이 오늘을 만들었을 뿐

 

 

처서 지나 바람 선선한데

벼들이 여물어가듯

나의 삶도 익어가는가

 

쭉정이는 버리고 알갱이를

챙기며 마음 다지고

새 길을 찾아 떠나볼꺼나 

 

불안정노동이 판치는 세상

다시 첫 발을 내딛어

도전하는 셈치고 말이지

 

하얀 밤 지새우는 날 많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땀흘리며 가을을 맞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