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흔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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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시인의 흔적^^
더 늦기 전에 마산에 유동렬 시인이란 사람이 살다 갔노라고 기록하고 싶은 것이다 요즘 내 젊은 시절 꿈을 자주 꾼다. 2013년 3월 긴급조치 위헌판결 이후 민변의 지원하에 재심청구 서류를 갖추느라 가슴졸이다 보니 그때 그 시절이 자꾸만 생각났기 때문일 터이다. 마산 교원동 우리 옛..
2013.05.05 -
시인의 흔적을 시로 남기며
시인의 흔적을 시로 남기며 허리에 파스 한 장 붙이고서 눕다 배낭이 무거운 탓인가 도심 속 유랑 중 빌딩에서 모텔로 시인 거처를 옮기고 침대에 잠시 쉬니 어깨 허리 모두 아픈갑다 깊은 산에서 비박하듯 침낭 하나로 겨울을 버텼댔는데 이제 조금 낫다 지금도 고공철탑에서 국회 담벼..
2012.11.30 -
시인의 흔적을 남기며
시인의 흔적을 남기며 막상 정리하려니 딱 한 가지 나의 분신 시집이 맘에 걸린다 그래 몽땅 꺼내 사진을 찍고 시인의 흔적일랑 남겨 두자 내 가슴 깊숙히 간직해 둘 시집 열한 권 추억이구나 가을이 오기 전에 또 한권의 두툼한 시집을 바쳐야 한다 못다 버린 짐은 어깨에 메고 다시 시작..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