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쓸 때(3)
-
우공이산에 깃든 생의 흔적
우공이산에 깃든 생의 흔적 쇠귀 신영복 선생한테난 신세 많이 졌네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나무야 나무야더불어숲에 이르기까지또 서화 서예 글까지밤새워 시를 쓸 때자신을 돌아보라 블로그에따오곤 했더랬는데샛별같이 반짝거리던시대의 지성이지구별을 떠나다니해당화에겐 충격이었네이영희 교수가돌아가신 그날처럼심장이 덜컥했네그냥 계셔주기만 해도희망이고 힘이던당신을 떠나보내며이 땅 산천초목도슬픔에 울부짖었어라20년 감옥살이상상못할 고난을 딛고우공이산 서화로신영복 서체로험한 세상을 바꾸어 나간생의 흔적은영원토록 빛나리
2025.03.04 -
우공이산 신영복의 삶을 기리며
우공이산 신영복의 삶을 기리며 쇠귀 신영복 선생한테 난 신세 많이 졌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숲에 이르기까지 또 서화 서예 글까지 밤새워 시를 쓸 때 자신을 돌아보라 블로그에 따오곤 했더랬는데 샛별같이 반짝거리던 시대의 지성이 지구별을 떠나다니 해..
2016.01.18 -
난 무슨 미사 지향을 바칠까
난 무슨 미사 지향을 바칠까 어제는 새봄을 부르는 비가 종일 내렸지 주일미사 예배드리고 묵직한 어깨통증에 깊은 잠 들었네 스마트폰 컴퓨터를 여니 아픈 소식 뿐이구나 웬 내란음모 정치재판 이집트 폭탄테러 경주 붕괴사고 등 폭정의 세월에 불안하기 그지없는 땅이어라 시인은 13번..
20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