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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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 지나 봄은 꽃피고
혹독한 겨울 지나 봄은 꽃피고 노동의 대지에 깊게 뿌리내린겨울나무에 꽃맹아리가돋아나는 봄 소식이 들리네기죽지도 절망하지도않고 서로를 일으키며 버틴혹독한 겨울을 이기고노란 산슈유 붉은 매화가가지 위에 이슬처럼 맺혔구나끝내 함께 보리라던파면의 봄이 다가왔구나불행한 역사는 끝내야 하는 것산 자여 따르라고 외치던백기완 선생의 포효소리가산천을 쩡쩡 울리는 듯그렇게 백만 촛불의 함성으로성난 민심의 광장으로삼삼오오 모이는 대열이방방곡곡에 꽃들처럼 피었어라피흘린 민주주의를 위하여죽어가는 민생을 위하여한반도 평화를 위하여너와 나의 봄으로 달려가리니노여운 오늘을 딛고새 땅 새 하늘 새 나라를반드시 찾아오고야 말리라
2025.02.24 -
겨울초 노란 꽃 피는 날
겨울초 노란 꽃 피는 날 가을에 뿌린 씨가 봄이 되어서 노란 꽃을 피운 겨울초 오랜 기다림 끝에 꽃은 피는가 노동의 대지에 뿌리내려 안간힘으로 살아 땅을 뚫고 솟아 오른 유채 하나 봄 소식을 전하네 작은 텃밭에 어우러져 자란 겨울초 꽃말이 명랑인 저 노란 꽃에 깃들인 생명의 신비여 두손모아 인사하네
2024.03.27 -
혹독한 겨울 속에 봄은 꽃피고
혹독한 겨울 속에 봄은 꽃피고 노동의 대지에 깊게 뿌리내린 겨울나무에 꽃맹아리가 돋아나는 봄 소식이 들리네 기죽지도 절망하지도 않고 서로를 일으키며 버틴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노란 산슈유 붉은 매화가 가지 위에 이슬처럼 맺혔구나 끝내 함께 보리라던 항쟁의 봄이 다가왔구나 불행한 역사는 끝내야 하는 것 산 자여 따르라고 외치던 백기완 선생의 포효소리가 산천을 쩡쩡 울리는 듯 그렇게 백만 촛불의 함성으로 성난 민심의 광장으로 삼삼오오 모이는 대열이 방방곡곡에 꽃들처럼 피어라 피흘린 민주주의를 위하여 죽어가는 민생을 위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너와 나의 봄으로 달려가리니 노여운 오늘을 딛고 희망의 봄을 외쳐 부르리라
2023.02.08